이번에 옮기게 된 곳에서 맥북을 사용한다하여 거금 13만원을 들여 맥북 에어를 15일 간 임대하게 되었다. 아래 옵션 중에서 두 개의 개인 장비를 신청하라고 연락이 왔는데 합류하게 될 팀에 알아보니 IMAC과 MacBook15를 보통 사용한다고 하셔서 똑같이 선택했다. 나름 대화면에 데스크톱 옵션이 있다는게 특혜인 것 같기도 하다. 과거 X1 3세대 사용자로서 사실 최신 X1이 갖고싶었는데 괜히 물어보고 신청했나 싶기도 하다. 그냥 X1 고를걸
- LG 그램 14인치
- Lenovo X1 carbon
- SAMSUNG PEN S
- Mac Book Pro 13인치
- Mac Book Pro 15인치
- IMAC 27인치 (ios 개발자, 빅데이터 파트 이외 선택 불가)
동료 장비를 몇번 사용해본 것 빼고는 애플 컴퓨터를 거의 사용해본 적이 없어서 OS X 공부 겸 휴가 동안 열심히 사용해보려고 한다. 예전에 회의 도중 갑자기 불려나가서 PT를 하게 된 적이 있었는데 당시 발표자가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때가 맥북을 처음 사용해본 경험이었는데 한/영 키도 바꿀 줄 모르고 윈도우를 터치패드로 잡아서 드래그하는 것도 못하던 스스로가 얼마나 비참하던지..
애플렌트 에 가장 저렴한 가격대가 있어서 플러스친구로 먼저 문의해봤고 마침 용산 갈 일이 있어서 직접 방문해서 수령했다.
직접 방문했다고 임대료 할인을 해주지는 않기때문에, 기본 무료 배송 서비스(서울 지역만)를 받는 게 나았을 것 같다. 반납할 때에는 직접 찾아가시라고 해야할 듯. 대신 방문해서 상담받으면서 맥북 프로랑 맥북 에어랑 비교해서 제품을 고를 수 있었음.
하루 만원 꼴로 돈을 버리는 느낌도 있지만 막상 받아서 잠시 사용해보니 임대 해서 미리 써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벌써 든다. 일단 [control], [option], [command] 키가 익숙하지 않고 화면 전환이라던가 창을 내 마음대로 제어하는게 어렵다.
그동안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프로그램이 nextcloud, vscode, bash terminal, chrome, kakaotalk 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 모두 Mac 버전을 기본 제공하기 때문에 툴 때문에 크게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다.
앞으로 기본 조작법(단축키)과 기본앱이나 추천앱 사용법을 열심히 익혀보고 전 직장 자료 정리와 블로그 대문 정도나 새로 만들어보면서 맥북과 친해져볼 예정.
15년도 모델이라서 싸게 임대하긴 했는데, 사과에 불나와서 겁나 예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