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트엔드를 배워보고싶은데 패스트 캠퍼스의 앵귤러 강의가 어떻냐고 개발자들 익명 카톡방에 물어봤었는데 왜 굳이 .. 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앵귤러를 왜 굳이 ..
왜 굳이 패스트캠퍼스에서 ..
동시에 굳이 유료 강의부터 시작하지말고 노마드 코더 아니면 생활코딩에 있는 무료 강의부터 시작해보는건 어떻냐고 추천을 해주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평소 유투브로 노마드 영상을 종종 접했던 터라 그나마 친숙한 노마드에서 무료 강의를 들어보기로 결정했다.
중급 딱지가 붙은 "트위터 클론코딩" 강의 먼저 호기롭게 시작해봤는데 블로그 테마 정도 건드려본 것 외에는 HTML, CSS 기본도 제대로 안 갖춰져 있었고 모던 웹 아키텍처에서의 프론트엔드에 대한 이해가 확실히 부족하다는게 느껴져서 초급 강의를 먼저 듣고 다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위터 클론코딩" 강의는 자바스크립트, 타입스크립트, 리액트 기본 정도는 익힌 뒤에 다시 들으면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노마드 사이트에 있는 자바스크립트 코스 중에서 가장 쉬운 단계인 "코코아톡 클론 코딩"은 유료여서 스킵했고 그 다음 단계인 "바닐라 JS로 크롬 앱 만들기"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강의 전체 러닝 타임이 세 시간이 안 되기 때문에 마음 먹고 들으면 하루에도 다 들을수 있는 분량이지만 3일 정도에 걸쳐서 수강했다.
기본적인 수준이지만 localStorage
, REST API
를 브라우저 레벨에서 처리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또 간단한 결과물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어서 성취감도 있었다.
깊이는 별로 없는데, 사실 시작하는 입장에서 다양한 개념들을 깊이있게 파고 들어가지 않고 느낌만 알아가는 식으로 진행해줘서 좋았던 것 같다.
강의를 다 마치고 만들어진 결과물은 사실 다음과 같이 아무런 스타일링이 안 돼 있는데
노마드 레포에 있는 스타일시트랑 리팩터링된 JS를 가져다가 똑같이 만들어 보면서 또 좀 더 배울 수 있었다.
노마드의 결과물처럼 내 완성본도 github pages
에서 호스팅해보고 싶어 찾아봤더니 쉽게 정적 웹 페이지들을 배포할 수 있었고 앞으로 종종 초대장 같은 단순한 서비스들 호스팅하는 용도로 종종 사용할 것 같다.